한때 뜨겁게 사랑했던 두 사람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사랑이 변질되고, 그 끝을 마주해야 할 순간이 다가옵니다. 그때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할 수 있을까요? 사랑이라는 이름 아래 고통을 감내해야 할까요, 아니면 스스로를 위해 새로운 길을 선택해야 할까요?
콜린 후버(Colleen Hoover)의 베스트셀러 소설 우리가 끝이야 (It Ends with Us)는 이러한 질문을 던지며, 사랑과 상처, 그리고 용기에 대한 깊은 통찰을 선사합니다. 이 소설은 단순한 로맨스가 아니라 가슴을 후벼 파는 현실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특히 가정폭력이라는 민감한 주제를 다루며, 많은 독자들에게 큰 울림을 주었습니다.
1. 영화의 줄거리
리리 블룸(Lily Bloom)은 어린 시절부터 폭력적인 가정환경에서 자라왔습니다. 그녀의 아버지는 어머니를 상습적으로 학대했지만, 어머니는 끝까지 침묵하며 가정을 유지하려 했습니다. 어린 리리는 이러한 현실을 보며 자신은 절대 그런 삶을 살지 않겠다고 다짐합니다.
성인이 된 리리는 보스턴으로 이사하고, 오랫동안 꿈꾸던 꽃집을 차리게 됩니다. 그녀는 자신의 사업을 운영하며 새로운 삶을 시작하려 하지만, 어린 시절의 기억이 쉽게 사라지지는 않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녀는 우연히 신경외과 의사 라일 킨케이드(Ryle Kincaid)를 만나게 됩니다. 라일은 자신감 넘치는 성격과 매력적인 외모를 가진 남자로, 리리와의 첫 만남에서부터 강한 끌림을 느끼게 만듭니다.
라일은 처음에는 연애보다는 자신의 커리어에 집중하고 싶어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리리와 가까워지며 깊은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그는 지적이고 유머 감각이 있으며, 무엇보다 리리에게 다정합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라일의 또 다른 모습이 서서히 드러납니다. 그는 극도의 분노 조절 장애를 가지고 있으며, 감정이 격해질 때 충동적으로 폭력을 행사하기도 합니다.
리리는 처음에는 라일이 진심으로 뉘우치고 있다고 믿으며 그를 용서하려 합니다. 그녀는 어린 시절 어머니가 아버지를 떠나지 않았던 이유를 이제야 이해하는 듯합니다. 사랑이 있기에 용서할 수 있다고, 한 번의 실수로 모든 것을 단정 지을 수 없다고 스스로를 설득합니다. 하지만 라일의 폭력적인 행동은 반복되며, 리리는 점점 한계를 느끼게 됩니다.
그런 와중에, 리리의 첫사랑이었던 애틀라스 코리건(Atlas Corrigan)이 다시 나타납니다. 애틀라스는 리리가 어린 시절 가장 힘들었던 시기에 유일한 피난처였던 존재였습니다. 그는 가정폭력으로 인해 집을 떠나 방황했지만, 리리는 몰래 그를 도와주며 둘만의 유대를 쌓아갔습니다. 애틀라스는 이제 성공한 레스토랑 오너로 돌아와 리리 앞에 서게 됩니다.
애틀라스와의 재회는 리리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 그는 여전히 리리를 걱정하며, 그녀가 라일과의 관계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말합니다. 리리는 혼란스러워하면서도, 점점 더 자신의 삶을 지켜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결국 라일의 폭력이 극에 달했을 때, 리리는 더 이상 참을 수 없음을 깨닫고 결정을 내립니다. 그녀는 자신과 딸(임신 중)이 더 나은 삶을 살아가기 위해 라일과의 관계를 끝내기로 합니다.
"우리가 끝이야(It Ends with Us)"라는 말과 함께, 리리는 악순환을 끊기로 결심합니다. 그녀는 더 이상 폭력적인 관계 속에서 자신을 희생하지 않기로 마음먹으며, 새로운 출발을 향해 나아갑니다.
이 작품은 단순한 사랑 이야기에서 벗어나, 폭력적인 관계에서 벗어나는 용기와 자기 존중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많은 독자들이 이 책을 읽으며 자신의 관계를 돌아보고, 건강한 사랑이란 무엇인지 고민하게 됩니다.
2. 주연 배우들의 대표작
- 블레이크 라이블리(Blake Lively) - 리리 블룸
- 가십걸 (Gossip Girl)
- 아델라인:멈춰진 시간 (The Age of Adaline)
- 언더워터 (The Shallows)
- 저스틴 발도니(Justin Baldoni) - 라일 킨케이드
- 제인 더 버진 (Jane the Virgin)
- 언더커버 (Undercover)
- Spring Break Shark Attack
- 브랜든 스클레너(Brandon Sklenar) - 애틀라스 코리건
- 1923
- 미드웨이 (Midway)
- 빅 어글리(The Big Ugly)
3. 비슷한 문제의식을 가진 추천 작품
- 『가재가 노래하는 곳』 (Where the Crawdads Sing) - 델리아 오언스
- 가정폭력, 외로움, 그리고 성장의 이야기를 그린 감성적인 소설로, 강한 여성 주인공의 서사를 중심으로 합니다.
- 『스틸 미』 (Still Me) - 조조 모예스
- 사랑과 독립, 그리고 자신을 위한 선택을 중심으로 한 이야기로, 미 비포 유(Me Before You)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입니다.
- 『작은 아씨들』 (Little Women) - 루이자 메이 올컷
- 여성의 성장과 독립을 다룬 명작으로, 각자의 삶을 선택하는 강한 여성 캐릭터들이 등장합니다.
우리가 끝이야는 단순한 로맨스 소설이 아닙니다. 이 작품은 우리가 살아가며 겪을 수 있는 사랑과 아픔, 그리고 그 속에서 스스로를 지키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리리가 자신의 행복을 위해 내린 선택은 많은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줍니다.
우리는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모든 것을 참아야 할까요? 아니면, 자기 자신을 지키기 위해 과감한 결정을 내려야 할까요? 이 책은 그 답을 독자들에게 던지며, 각자가 자신의 삶을 다시 한번 돌아볼 수 있도록 돕습니다.
어쩌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끝을 내는 용기일지도 모릅니다.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더 나은 사랑을 위해, 그리고 무엇보다 스스로를 위해. "우리가 끝이야"라는 말 속에는 단순한 이별이 아닌, 새로운 시작을 위한 결단이 담겨 있습니다.